단일 회기 코칭과 비연속 일회성 코칭
30가지 고유한 특징
윈디 드라이덴 저자(글) · 남기웅 , 안재은 번역
단일 회기 코칭과 비연속 일회성 코칭,
어떻게 준비하고 운영할 것인가?대인관계 전문 조력 분야에서 앞서 실천한 심리치료나 상담 분야는 한 회기 시간이 45분에서 50분, 주 1회 등으로 제법 구조화되어있다. 그 변주가 얼마나 허용될까? 코칭 역시 이에 영향받았고, 현대인의 생활 리듬을 근거로 주 1회를 선호한다. 또 코치이coachee와의 합의에 따라 격주 1 회, 월 1회 진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미 알고 있듯이 기본적으로 코칭은 계약이 체결만 된다면 ①코칭 주제와 목표, ②코칭 회기의 빈도, ③전체 회기 횟수, ④한 회기 코칭 시간, ⑤매 코칭 회기 후 추가 서비스, ⑥한 회기 비용, ⑦코칭 장소 선정, ⑧코칭 시작과 종결 등은 크게 자유롭다. 코치는 자신의 배경 이론이나 코칭 임상 경험을 근거로, 특별히 자기 입장을 개발하고 구체적 계약 내용을 제시한다.그렇다면 이런 코칭 계약의 기본 내용과 변주는 코칭 관계와 코칭 과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코치 개인의 특성과 입장, 제시하고자 하는 코칭 내용에 적합한 계약 방안은 어떻게 가늠할 수 있는가? 코칭 항해 여정 관리를 위해 시작 전 어떻게 기획할 수 있는가? 변주와 변용의 상상과 실현은 어디까지인가? 즉흥성과 상황성을 중심에 둔 재즈도 기본 문법이 있는데 코칭은 어떠한가? 물론 이런 의문과 탐구는 오늘날 코칭 수퍼비전의 중심 주제 가운데 하나이다.『단일 회기 코칭과 비연속 일회성 코칭』은 이에 대한 적극적 시도이다. 단일 회기를 기본으로 코칭을 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불규칙적인 「비연속적 단일 회기 코칭」이 가능하다. 또 고객 요구와 결정을 중심에 둔 「코치이 주문 on demand」 방식도 포함한다. 이에 대해 애초부터 자연스러운 것 아니냐고, 또는 마치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수용한다면 성급한 지적이긴 하나 너무 ‘피상적인 태도’이다. 이 같은 방안은 코칭 ‘회기와 회기 사이’의 보이지 않는 코칭 존zone, 한 쌍인 두 사람 관계에서 변화의 ‘과정’이 공유되지 않고, 코치이에게 일임되어 있는 코칭 관계(론)이라는 의문에 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런 탐색에 출발점을 제공한다이 책은 단일 회기 코칭single-session caching(SSC) 과 비연속 일회성 코칭one-at-a-time coaching(OAATC) 두 부분으로 나누어 이론과 프랙티스에서 고유한 특징 30가지를 간단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두 가지 코칭의 기초와 그 분야의 유능한 코치로 만드는 요소는 무엇인지, 그리고 일반적인 오해들과 회기 준비 및 구조, 중요한 코치이의 변수를 고려하는 것 등을 포함한 주요 주제들을 다룬다. 두 가지 코칭에서 문제 중심과 개발 중심 코칭의 차이점과 핵심용어를 설명하고, 이러한 차이점을 사례 연구를 통해 개별 고객에게 적용할 때 각각의 이점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핵심 질문을 포함하여 코치이의 후속 조치에 대한 세부 사항을 덧붙이고 있다.
실제 코칭 현장에서는 단일 회기 또는 비연속 일회성 코칭이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이런 상황에서는 코치와 코치이 모두 단 한 번의 회기에 빛을 모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서로 준비가 되어있어서 밀도 높은 회기를 진행하는 동맹 관계를 구축하면서, 코치가 코치이에게 ‘생각 파트너’, ‘변화 파트너’, ‘성장 파트너’가 되어줌으로써 그 회기가 끝날 때 가져갈 수 있는 것이 분명해진다. 이를 위해서는 코치가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먼저 이런 두 가지 코칭 형태에 관한 충분한 이해와 함께 코치 자신에 대한 성찰과 자기 인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코칭 접근법의 주요 실천가와 이론가들이 자신의 특정 접근법 주요 특징 30가지를 요약하여 제공하는 시리즈 중의 한 권이다. 시리즈의 편집자는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한 윈디 드라이덴인데, 이론과 프랙티스를 사례와 함께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기존의 코칭 전통과 그 전통을 벗어나고자 하는 모든 코치에게 유용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