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서 응용까지, GROW 모델의 A to Z
‘GROW’는 코칭 대화 모델에서 가장 일반적이고 널리 활용되는 모델이다. 목표를 설정(G)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현실을 점검(R)하고, 그것에 기초해 여러 가지 실행 대안을 탐색(O)하고, 실행 과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고객의 의지를 강화(W)하는 과정은 전형적인 코칭 대화 구조이다. 목표와 실행 과제가 없는 코칭은 코칭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G->R->O->W는 코칭 대화의 핵심 프로세스이다. 초보 코치를 넘어 전문 코치로 성장하려면 반드시 익혀두어야 할 모델이다. 건물의 기초가 건물을 튼튼하게 지탱하듯이 코칭에서도 GROW 모델은 코치의 역량을 깊고 풍부하게 떠받치는 토대이다. 기본을 완전하게 숙달한 뒤에야 자유로운 응용이 가능하다.
이 책은 GROW 모델의 A to Z을 다룬다. GROW 모델의 이론적 배경이나 근거는 물론 저자의 실전 코칭 사례를 통해서 GROW 모델의 기초를 이해하고, 나아가 고객의 주제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변주와 변형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 책에서는 이 모델을 시각화하여 ‘GROW-candy’ 모델이라 이름 붙였다. 이는 GROW 모델의 대화 구조가 은박지에 포장된 candy 모양을 닮았기 때문이다. 코치들은 어떤 공식에 얽매이거나 틀에 박힌 질문을 외우는 대신, 코칭 대화의 원리를 머릿속에서 이미지로 이해할 때 훨씬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GROW-candy’ 모델을 이루는 구성 요소 하나하나를 따라가며 그 원리를 설명하며, 실제 코칭 상황에서는 이런 주제들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풍부한 예문도 담고 있다.